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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타 캐스팅, 도둑들-최동훈 감독

by 오봐정 2025. 5. 9.

개봉 당시 한국 영화 역대 1위 흥행 기록, 누적 관객 수 약 1,298만 명

2012년 개봉

<도둑들>

감독 : 최동훈

주연 :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영화 '도둑들' 포스터

 

 

 

주요 줄거리

 한국 최고의 도둑팀이 홍콩에서 활동 중인 옛 동료 마카오 박의 제안으로 다시 뭉친다. 목표는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태양의 눈물이라는 다이아몬드. 그러나 팀 내에는 과거의 배신과 갈등이 얽혀 있어 완벽한 협업은 쉽지 않다. 한국 팀은 마카오 박을 믿지 못하고, 마카오 박 역시 누구도 완전히 믿지 않는다.

 홍콩 현지팀과의 공동 작전이 시작되고, 서로 다른 의도와 속셈이 얽히며 작전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도둑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다이아를 차지하려 하고, 믿음과 배신, 사랑과 욕망이 얽힌 스릴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 진실이 하나둘 드러난다. 마지막엔 경찰과의 추격전과 함께 숨겨졌던 비밀들이 밝혀진다.

 

 

등장인물 간의 관계

 김윤석이 연기한 뽀빠이는 팀의 리더지만, 김혜수가 연기한 팹시와의 과거 연인 관계에서 비롯된 감정이 수시로 작용한다. 이정재는 냉정하고 계산적인 인물로, 속내를 알 수 없는 양면적 캐릭터다. 전지현이 맡은 예니콜은 화려한 외모와 민첩함을 갖춘 절도범이며, 김수현은 젊고 감성적인 감시 전문가다.

 이들은 모두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업하지만, 실상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각자의 계획을 따로 세운다. 영화 내내 긴장감은 이 불완전한 신뢰에서 비롯되며, 예상 밖의 배신과 충격적인 전개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결말

 작전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다이아는 의외의 인물 손에 들어가게 된다.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는 가운데 팀은 와해되고, 일부는 체포되거나 도망친다. 마지막 장면에서 남겨진 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영화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다. 그들의 관계는 배신 속에서도 희미한 연대감을 남기며 묘한 여운을 준다.

 

 

추천 이유

 영화 ‘도둑들은 장르적 쾌감이 탁월한 범죄 오락 영화다. 화려한 배우진의 매력과 탄탄한 서사가 결합되어, 긴장감과 유머를 동시에 선사한다. 범죄영화의 공식에 충실하면서도,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와 각자의 사연을 적절히 배치해 감정선을 구축한다. 홍콩과 마카오를 배경으로 한 세련된 영상미, 다양한 국적과 언어가 교차하는 설정은 국제적 감각을 더한다. 한국형 케이퍼 무비의 정점을 찍은 작품으로, 대중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은 세련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