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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역사 영화 박열 내용, 등장인물 소개, 결말, 영화 추천

by 오봐정 2025. 6. 27.

2017년에 개봉한 영화 '박열'은 일제강점기, 세상에 맞선 아나키스트 청년 박열의 뜨거운 투쟁을 다룬 작품입니다.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하며 6월에 볼만한 영화로 추천합니다.

 

영화 '박열' 포스터

 

 

(2017년 개봉)

<박열>

감독 : 이준익

배우 : 이제훈, 최희서, 김인우, 민성욱 등

 

 

1. 주요 줄거리

 영화 '박열'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 내 조선인 대학살을 은폐하려던 일본 정부에 맞서 스스로 '조선인 학살'의 피해자로 자처하며 일본 황실의 정체를 세상에 폭로하려 했던 아나키스트 박열(이제훈)과 그의 일본인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최희서)의 뜨거운 투쟁을 그린 시대극입니다.

 1923, 일본에서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정부는 민심을 수습하고 사회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수많은 조선인들을 학살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열은 자신의 시를 통해 일본 정부의 만행을 고발하고, 조선인들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체포됩니다. 일본 검찰은 박열을 대역죄인으로 몰아 사형을 선고하려 하지만, 박열은 오히려 일본 황실을 모욕하고 조선인 학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투쟁합니다.

 박열의 옆에는 그의 사상에 동조하고 그를 누구보다 이해했던 일본인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최희서)가 있습니다. 후미코는 박열의 동지이자 연인으로서, 박열과 함께 일본 정부의 부당함에 맞서 싸우고 그의 재판을 통해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 합니다. 박열과 후미코는 자신들의 사상과 신념을 위해 죽음도 불사하며, 일본 정부의 부당한 권력에 맞서 당당히 진실을 외칩니다.

 영화는 박열과 후미코의 재판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들의 법정 투쟁을 통해 당시 일본의 부조리한 사법 시스템과 권력의 추악한 민낯을 폭로합니다. 과연 박열과 후미코는 자신들의 투쟁을 통해 일본 정부의 만행을 세상에 알리고, 조선인들의 억울함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2.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

 영화 '박열'의 인물 관계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치열하게 투쟁했던 아나키스트*박열(이제훈)과 그의 일본인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최희서)를 중심으로 형성됩니다. 박열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강직한 인물입니다. 그는 일본 정부의 부당함에 맞서 싸우고, 조선인 학살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겁니다.

 박열의 옆에는 그의 사상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일본인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최희서)가 있습니다. 후미코는 박열의 동지이자 정신적인 지주이며, 동시에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연인입니다. 그녀는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부조리한 현실을 비판하고, 박열과 함께 법정 투쟁을 벌이며 진실을 밝히는 데 헌신합니다. 박열과 후미코는 사상적 동지이자 연인으로서, 서로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며 시대의 불의에 함께 저항하는 강렬한 연대감을 보여줍니다.

 이들을 둘러싼 일본 검찰과 법조계 인물들도 중요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검사 후세 다쓰지(민성욱)는 박열과 후미코를 탄압하고 그들의 입을 막으려 하지만, 점차 박열의 논리와 정의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재판장이나 변호인 등 법정 관계자들은 일본 제국주의의 부조리한 사법 시스템을 대변하거나, 혹은 그 속에서 양심을 지키려 하는 인물들을 보여줍니다.

 또한, 박열과 후미코의 아나키스트 동지들이나 그들을 돕는 인물들은 힘든 싸움 속에서 이들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는 존재들입니다. 이처럼 '박열'의 등장인물들은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 속에서 불의에 저항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 했던 청년들의 뜨거운 투쟁과 사랑을 치열하게 그려냅니다.

 

 

3. 결말

 영화 '박열'의 결말은 박열(이제훈)가네코 후미코(최희서)가 일본 정부의 부당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당당히 법정 투쟁을 이어가며, 비록 육체적인 자유는 잃지만 정신적인 승리를 거두는 먹먹하고 감동적인 마무리로 이뤄집니다. 박열과 후미코는 자신들의 재판을 통해 일본 황실의 정체를 폭로하고, 조선인 학살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 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을 대역죄인으로 몰아 사형을 선고하려 하지만, 박열과 후미코는 법정에서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들의 사상과 주장을 펼치며 일본 정부의 부조리함을 통렬하게 비판합니다. 이들의 재판은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고, 일본 정부는 더 이상 조선인 학살의 진실을 숨길 수 없게 됩니다. 박열과 후미코는 자신들의 투쟁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의 민낯을 폭로하고, 양심 있는 지식인들의 지지를 얻게 됩니다.

 결국 박열과 후미코는 사형 선고를 받지만, 이들은 죽음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들의 신념을 지킵니다. 특히, 후미코는 옥중에서도 박열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그를 향한 헌신적인 마음을 보여주며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들은 비록 육체적인 자유는 잃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누구보다 자유롭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박열과 후미코가 각기 다른 감옥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며, 그들의 투쟁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듯한 여운을 남깁니다. 비록 이들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지만, 그들의 용감한 투쟁은 후대에 길이 남아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박열'의 결말은 암울했던 시대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두 청춘의 뜨거운 삶을 통해 깊은 울림과 함께 역사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4. 추천 이유

 영화 '박열'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일제강점기,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아나키스트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뜨거운 투쟁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점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치열한 법정 싸움과 그 속에서 빛나는 청년들의 용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역사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잊혀진 영웅들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싶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또한, 이제훈과 최희서 두 배우의 혼신을 다한 연기 투혼과 완벽한 시너지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제훈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박열을, 최희서는 박열의 사상적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특히, 최희서 배우는 일본어 대사를 유창하게 소화하며 실제 인물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줍니다.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애틋하면서도 강렬한 관계는 영화의 드라마적인 깊이를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암울했던 시대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던 청춘의 열정과 저항 정신을 되새기게 한다는 점도 이 영화의 큰 추천 이유입니다. 영화는 단순히 영웅의 일대기를 그리는 것을 넘어, 불의한 권력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역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하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줍니다.. 역사 드라마를 선호하거나,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찾는다면 '박열'은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