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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성있는 범죄 누아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내용, 등장인물, 결말

by 오봐정 2025. 7. 8.

2012년에 개봉한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는 수많은 유행어와 특유의 ost를 많은 관람객들에게 남긴 영화입니다. 조폭들이 활개 치던 1980년대~1990년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때 그 시절!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포스터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감독: 윤종빈

배우: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등

 

 

1. 주요 줄거리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1980년대와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조직 폭력배들과 비리 세관 공무원이 손을 잡고 권력을 쥐려 했던 암흑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입니다. 1982, 부산 세관에서 일하던 비리 세관 공무원 최익현(최민식)은 해고 위기에 처합니다. 그는 마지막 한탕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던 중, 우연히 마약 밀수 현장을 적발하고 대량의 필로폰을 손에 넣습니다.

익현은 이 마약을 팔아넘기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이자 자신의 먼 친척인 최형배(하정우)를 찾아갑니다. 형배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카리스마와 잔인함을 지닌 조직의 리더입니다. 익현은 형배의 뒤를 봐주며 점차 조직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형배는 익현의 뛰어난 로비 능력과 인맥을 활용하여 사업을 확장해 나갑니다.

두 사람은 피를 나눈 가족처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며 부산을 장악해 나갑니다. 익현은 조직의 뒤를 봐주는 대가로 막대한 부와 권력을 손에 넣고, 형배는 익현의 도움으로 조직을 더욱 공고히 합니다. 그러나 1990, 노태우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가 터지면서 상황은 급변합니다. 조직 폭력배들이 대대적으로 소탕되기 시작하고, 익현과 형배의 관계 또한 위기에 처합니다.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조직 폭력배들의 암투와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처절한 사투, 그리고 의리와 배신이 뒤섞인 비정한 세계를 날카롭게 그려냅니다. 과연 익현과 형배는 이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나쁜 놈들 전성시대'는 어떻게 끝을 맺을까요?

 

 

2.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인물 관계는 비리 세관 공무원 최익현(최민식)과 젊은 조직 보스 최형배(하정우)를 중심으로, 이들의 동맹과 갈등,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조직 폭력배와 공권력의 이해관계가 핵심을 이룹니다.

최익현은 기회주의적이고 능글맞으며, 탁월한 로비 능력과 인맥을 통해 조직 세계에 발을 들이는 인물입니다. 그는 비록 건달은 아니지만, 건달보다 더 건달 같은 배짱과 야비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익현은 형배를 통해 부와 권력을 얻으려 하고, 형배의 뒤를 봐주는 대가로 조직의 세계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갑니다. 최민식은 익현의 비열함과 인간적인 욕망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최형배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와 잔인함으로 부산을 장악한 조직의 보스입니다. 그는 익현의 로비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그를 신뢰하지만, 익현의 과도한 욕심과 기회주의적인 태도에 점차 불만을 품게 됩니다. 하정우는 형배의 냉철함과 폭력성을 동시에 표현해내며 영화의 긴장감을 더합니다. 익현과 형배의 관계는 처음에는 상호 이익을 위한 동맹이었지만, 점차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격변 속에서 서로를 견제하고 배신하게 되는 복잡한 관계로 변질됩니다.

이 외에 형배의 조직을 위협하는 경쟁 조직의 보스들(조진웅, 마동석, 김성균 등)은 영화에 긴장감을 더하고, 익현을 쫓는 검사(곽도원)'범죄와의 전쟁'을 상징하는 공권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범죄와의 전쟁'의 등장인물들은 1980년대와 199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의리, 그리고 배신이 뒤엉킨 잔혹한 조직 세계의 민낯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3. 결말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결말은 '범죄와의 전쟁' 선포 이후 조직 폭력배들이 대거 소탕되면서 최익현(최민식)과 최형배(하정우)의 동맹이 파국을 맞이하고, 결국 시대의 변화 속에서 ''나쁜 놈들 전성시대'가 막을 내리는 비극적인 마무리로 이뤄집니다. 1990년 노태우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 이후, 전국의 조직 폭력배들이 대대적으로 검거되기 시작합니다. 익현과 형배의 조직 또한 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익현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검사(곽도원)에게 접근하여 형배와 조직의 비밀을 넘기며 배신을 택합니다. 그는 과거의 인연을 모두 끊어내고 자신의 살길을 모색하며, 살아남기 위해 비열한 수단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형배는 익현의 배신으로 인해 큰 위기에 처하고, 조직은 와해될 지경에 이릅니다.

클라이맥스에서는 익현과 형배의 관계가 완전히 파탄 나고,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됩니다. 형배는 익현의 배신에 분노하며 그에게 복수하려 하지만, 결국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몰락의 길을 걷습니다. 익현은 자신의 비열한 선택으로 간신히 살아남지만, 그의 주변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시간이 흘러 모든 것이 변한 시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익현은 이제 늙고 초라한 모습으로 여전히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려 하지만, 그의 말은 공허하게 울릴 뿐입니다. 한때 부산을 주름잡던 형배는 감옥에 갇혀 완전히 몰락한 모습입니다.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이 단순히 조직 폭력배들을 소탕하는 것을 넘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나쁜놈들''나쁜 놈들'의 시대가 막을 내렸음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범죄와의 전쟁'의 결말은 인간의 욕망과 배신, 그리고 시대의 변화 속에서 개인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냉정하게 그려냅니다.

 

 

4. 추천 이유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1980년대와 199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조직 폭력배들과 비리 세관 공무원이 얽혀 들어 벌이는 잔혹하고 현실적인 범죄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낸 한국 누아르 영화의 걸작이라는 점입니다.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함께,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처절한 욕망과 배신이 얽힌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과 함께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범죄 느와르 장르를 선호하거나,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또한, 최민식과 하정우 두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 시너지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최민식은 비열하면서도 능글맞은 최익현 역을, 하정우는 젊은 보스의 카리스마와 잔인함을 지닌 최형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여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긴장감 넘치는 케미스트리와 함께, 조진웅, 마동석, 김성균 등 조연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는 영화의 완성도를 극대화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쁜놈들 전성시대'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시대의 변화 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권력이 어떻게 변모하는지를 날카롭게 조명한다는 점도 이 영화의 큰 추천 이유입니다. 영화는 단순히 폭력배들의 싸움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사회상과 인간 군상의 다양한 면모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강렬한 스토리와 함께 시대적 메시지를 담은 '범죄와의 전쟁'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입니다.